정부가 1910년 3월 중국 뤼순(旅順)의 일본 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에 나선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27일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이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한 사전 조사차 5월 초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뤼순 감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처장의 뤼순 방문시 정확한 조사를 위해 학계 전문가나 안 의사와 관련된 단체 관계자들을 동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유해 매장 추정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파악되면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해 발굴단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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