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위원장 진종철)은 27일 노무팀 직원의 노조 회의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 사측의 공동조사단 구성 제안을 거부하고 정연주 사장의 퇴진을 거듭 요구했다.
노조는 "경영진이 감봉 3개월로 도청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은 심각한 도덕불감증을 보여주는 것이며, 노무팀 해체 결정은 이번 사건이 실무자에 의한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 사장이 29일까지 물러나지 않으면 30일부터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