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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머니&부동산/ 주식거래 더 손쉽게 하고 싶다면…휴대폰·메신저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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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머니&부동산/ 주식거래 더 손쉽게 하고 싶다면…휴대폰·메신저 이용하세요

입력
200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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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는 회사원들이라면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지금 얼마인지 확인하고픈 욕구를 하루에도 여러 번 느낄 것이다. 하지만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컴퓨터의 메모리를 많이 차지해 사용하기가 번거롭다. 근무 시간에 켜 놓으면 상사나 동료 눈치도 봐야 한다. 그런데 요즘엔 현재가 확인이나 주식매매를 위해 굳이 HTS까지 실행할 필요가 없다. 휴대폰이나 인스턴트 메신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손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휴대폰을 통한 주식거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과 SK증권이 지난해 말 도입한 IC칩 내장방식 모바일 주식거래서비스는 하루 거래금액이 무려 80억원에 달한다. 가입자도 시작 첫달에는 1,000명에 불과했으나, 올 2월 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칩 방식이란 휴대폰에 주식거래 전용 IC칩을 끼워 사용하는 것으로, 보안성도 크게 강화됐고 버튼 한번만으로 손쉽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실시간 종목검색이나 차트분석 등 기존 HTS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메리츠증권과 한화증권도 올 들어 칩 방식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우증권은 28일부터 시작한다. 삼성 동원 현대증권 등도 이동통신사와 서비스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과 대우증권은 전통적인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 서비스도 무선랜과 무선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크게 개선해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한 주식 거래도 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한 주식 거래액은 지난 9일 1,500억원을 넘어섰다. LG투자증권은 네이버에 증권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대신증권도 네이트닷컴과 제휴를 맺었으며,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야후와 전략적 제휴 체결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포털사이트에서는 실제 시간보다 10여분 늦은 시세를 제공했지만, 지금은 실시간으로 시세를 제공하며 주식 매매도 할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아이봇(iBot)’은 가장 최근에 선보인 신개념 서비스로, 컴퓨터의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 손쉽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아이봇은 국내 수백만 가입자가 지인과의 대화 창구로 이용하는 MSN 메신저를 통해 주식매매 종목투자상담 시세조회 차트분석 은행이체 등의 다양한 증권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 개설을 하지 않은 투자자도 메신저 대화 상대로 ‘msnXXX@myasset.com(XXX는 001~100까지의 숫자)’를 추가만 하면 관심종목의 현재가 등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은 매매는 물론 ‘플러그인’을 다운 받아 추가 설치할 경우 특정 가격 도달 때 알려주는 ‘포착’ 서비스 등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거의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7일 선보인 지 1주일 만에 3,500여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내달 30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및 각종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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