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중·일 방문 성과에 대해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 입장을 간접 대변해 온 조선신보는 이날 시론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의 확대를 소리높이 외치고 조선(북한) 등을 폭압정치의 전초기지라고 부르며 제도전복을 명확히 한 2월 미 의회연설 인식으로부터 달리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라이스 장관의 ‘북한은 주권국가’ 발언에 대해 "조미 공존의사를 명확히 한 뽈(공)이 넘어오기 전에는 (6자회담 참여를 위한) 판단자료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또 "라이스 순방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중국도 조선과 마찬가지로 자유와 민주주의 확대의 대상국에 올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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