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2)가 올 시즌 팀 4선발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의 벅 쇼월터감독은 내달 6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라얀 드리스를 확정했으며 내달 12일 홈 개막전은 케니 로저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시범경기 로테이션 운용상 크리스 영에 이어 팀 4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달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이어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연전에 첫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주 지역신문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텍사스의 6선발 로테이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박찬호를 크리스 영에 앞서 언급, 3선발로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떤 경우든 박찬호의 선발 등판은 확정된 상태이며 3선발일 경우 LA에인절스와의 3연전 마지막 날인 8일 등판하게 된다. 박찬호는 시범경기 5게임에 등판 19.1이닝 동안 11 자책점을 허용, 방어율 5.12를 기록했으며 텍사스 이적 후 4년만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백차승(25)은 이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트리플 A에서 활약을 하게 됐다. 정규시즌 초반 선발진에 부상 등 돌출변수가 생기거나 8월말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40인으로 늘어날 경우 승격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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