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27일 1,600여회에 걸쳐 또래 친구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박모(14·중학교 중퇴)군을 상습 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14·S중2)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같이 범행을 저지른 박모(13)군은 미성년자여서 가정법원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이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01년부터 최근까지 5년여 동안 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닌 K(14)군 등 4명을 상습적으로 폭행, 협박하고 1,600여회에 걸쳐 5,000원에서 10만원까지 총 1,8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박군 등은 피해자인 한 학생이 협박에 견디다 못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박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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