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27일 기업들이 직원채용 시 대학별 등급가중치를 적용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사례검토와 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채용대행업체인 코리아리크루트㈜가 대학별 등급가중치를 작성해 사용하고 이를 기업체들에 제공한 것에 대해 차별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나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향후 기업의 채용과정에서 대학등급제 적용으로 인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리크루트는 서울대 등 6개 대학을 1등급으로 분류해 가중치를 주는 등 전문대 이상 대학을 4등급으로 나눠 등급제를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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