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인이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캐나다 멕시코 등 제3의 인접국에서 비자를 갱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7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정부는 24~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통상현안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 측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국내 기업인들의 비자 갱신이 미국 내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일시 귀국, 시간과 금전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캐나다 멕시코 등 주변 제3국에서 비자를 갱신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현행 제도 상으로도 가능하게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매우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라고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선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은 한국이 통상관련 분야의 법규를 제·개정할 때 외국업체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기간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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