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고교생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거나 장학금을 확대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4일 열린 교육부 산업자원부 등 주최 ‘실업계 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에 참석,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려면 실업고 진학을 보다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실업고를 나와 취업한 뒤 대학 특별과정을 이수하면 학위를 주거나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현장학점을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대학 및 업계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도 실업고생 무상교육 및 장학금 확대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직업교육체제 혁신방안’을 금명간 마련, 내달 초께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예산 협의를 거쳐 기계 금속 전자 등 학생들이 진학을 꺼리는 분야나 농어촌지역 실업고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현재 실업계 고교는 총 729개, 학생수는 46만여명으로 일반계 고교의 절반 수준이며 장학금 수혜율은 2명당 1명이 채 안되는 42%에 그치고 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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