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 홈페이지(www.economist.com)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했다.
25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은 최근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 문제를 다룬 ‘친구가 되기엔 너무 어려운(So hard to be friends)’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함께 실은 세계지도(www.economist.com/images/20050326/CSF940.gif·사진)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세계지도에서 독도까지 포함한 부분을 파란색으로 칠한 후 이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Japanese EEZ)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역에는 중국과 일본 사이 분쟁이 일고 있는 센카쿠(尖閣) 제도까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 제도에 대한 설명에는 일본식인 센카쿠와 중국식인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병기하고 있어 다케시마라고만 표시한 독도의 경우와는 달랐다.
러시아와 일본이 반환 문제로 다투고 있는 일본 북방 4개섬 부분에서는 홋카이도(北海島)와 가까운 2개섬(에토로프·쿠나시리)만 일본 측에 반환하겠다는 러시아의 의사를 반영한 듯 파란 표시가 이 섬들 부근에서 끊겼고 나머지 2개섬(하보마이·시코탄) 인근에는 그려지지 않았다.
영국 런던에서 1843년 창간된 이 잡지는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사주간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잡지의 국제 분석 기사는 세계 언론사를 통해 자주 인용돼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각국의 경제 정치 사회문제를 이해하는 주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신기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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