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자사의 사업과 동종 또는 유사 사업을 영위하거나 공정거래법상 동일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의 임직원은 이사회의 이사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조민래 SK텔레콤 전무, LG 계열의 남영우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 사장, 홍순호 삼성전자 부사장 등 3명의 이사가 물러나 하나로텔레콤 이사 수는 11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들 3개사는 하나로텔레콤의 지분을 갖고 있어 그동안 이사를 파견해왔으나 사업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영업기밀 유출의 우려가 제기돼왔다"며 "이번 정관변경안에 대해 3개사와 협의를 거쳐 사전 양해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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