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자선바자, 자선경매, 미아찾기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티즌들의 클릭 한번으로 쉽게 성금 모금이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사회공헌도 하고 자사 홍보도 강화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디앤샵은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 부천에 위치한 아동복지관 ‘새소망 어린이집’을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를 온라인에서 실시한데 이어 2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오프라인 바자회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등의 후원을 받아 총 350여종, 1만여개의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복지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자선경매를 실시하고 있는 옥션은 지난달에는 ‘드라마 소품 자선경매’와 ‘아름다운 사람들 자선경매’를 실시해 판매금 전액을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과 아름다운가게 등에 기부했다. G마켓은 이달초부터 고객들로부터 모금한 성금과 고객들의 클릭 한번 당 100원을 회사에서 따로 부담해 모은 돈으로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내달 1일부터 배송박스에 안 쓰는 물건을 담아 보내주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20일까지 ‘미아찾기 캠페인’을 실시한 KT몰은 홈페이지에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를 연결해 미아들의 사진을 볼 수 있게 했으며 캠페인이 진행된 1주일간 총 3만 8,000명이 다녀갔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다음달 6일까지 지정된 도서가 판매될 때마다 500원씩을 적립, 결식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구매를 위한 기금으로 사회복지단체 굿네이버스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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