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5월말까지 30대 그룹별 ‘투명경영 3개년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30대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3개년 로드맵에는 향후 3년간 각 그룹이 달성할 투명경영의 세부 목표가 담겨질 예정이다. 전경련은 또 신용평가기관과 공동으로 국내 경제 현실을 반영한 ‘투명경영 평가지표’를 개발, 회원사의 투명경영 실천 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30대 그룹 회계 및 기획 담당 임원으로 투명경영협의회를 구성,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 협의회는 기업 스스로 실천 가능한 투명경영 공통 과제를 제시하고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투명경영협의회는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 체결 이후 삼성, LG 등 일부 주요 그룹에서 이뤄져 온 투명경영 실천 노력을 30대 그룹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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