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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부총리 정례브리핑/ "필요하면 토지투기지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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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부총리 정례브리핑/ "필요하면 토지투기지역 추가"

입력
2005.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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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신행정수도 입지 확정 등의 영향으로 토지가격과 일부 수도권 신도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토지투기지역 추가지정 등 부동산 가격 안정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그러나 "수도권을 금융 허브로 만들고 토지규제를 좀더 자유롭게 해야 한다"며 "25개 외국인투자 첨단업종이 수도권에 입주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되 어떤 속도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제유가 상승, 환율 하락 등의 불안요인이 있으나 올해 연간 5% 성장률 목표치를 조정할 요인은 없다"며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올라가곤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한 부총리는 "지금 주가수준은 낮은 것이 아니다"며 "지난해 말에 비해 7% 가까이 올랐고 빠져나간 외국인도 전체의 0.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가 1000포인트까지 올랐던 것에 대해 "그 시점에는 오버슈팅(과열)한 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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