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의 홈런포가 드디어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홀맨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로 출전, 2-1로 앞선 7회 데이비드 러스의 투런홈런에 이어 랑데부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시범경기 15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으로 전날 2타수 무안타의 부진과 데뷔 이후 처음으로 8번 타자로 밀려나는 수모를 날려버린 의미있는 한방이었다. 3타수1안타1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을 2할4푼2리(33타수8안타, 2타점 8득점)로 끌어올렸다.
구대성(36·뉴욕 메츠)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로 맞선 8회말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 처음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졌다. 이로써 구대성은 올 시즌 시범 경기에 6차례 등판, 1패 1세이브의 전적에 7.2이닝 동안 4실점 4자책점으로 방어율 4.70을 기록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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