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아車 수출 500만대 돌파/ 브리사픽업 첫 선적후 30년만에 이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아車 수출 500만대 돌파/ 브리사픽업 첫 선적후 30년만에 이뤄

입력
2005.03.25 00:00
0 0

기아자동차가 누적 수출 500만대 기록을 달성, 지난해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돌파한 현대자동차에 이어 한국 자동차 산업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기아차의 수출 500만대 달성은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로 선적한 지 30년만에 이룬 것이다.

기아차는 24일 경기 평택시 포승명 만호리 평택항에서 정의선 사장, 김익환 사장, 최한영 사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500만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수출 선박에 500만번째로 선적된 차는 이탈리아로 가는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차지했다.

97년 부도가 난 뒤 99년 현대차에 인수된 기아차는 같은 해 200만대 수출을 달성한데 이어 2001년 300만대, 2003년 400만대 등으로 기록을 세워왔다. 기아차의 수출 주도 전략은 한때 부도가 났던 회사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원동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수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차 인수후 추진해온 품질경영과 경쟁력 있는 신차 투입, 해외판매망 강화, 시장다변화 전략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차의 수출 국가수는 155개국에 달하며, 전 세계 딜러수도 3,400여개나 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수출된 차종은 세피아로 72만388대이고 프라이드(56만652대) 스포티지(45만9,394대) 등이 뒤를 잇고 있다. 75년 1,400달러에 불과했던 대당 평균 수출가도 지난해 1만2,000달러로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의선 사장은 "오늘의 성과는 기아차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미래 수출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