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이 합병해 새로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이 이달 말까지 약 10억원을 들여 회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본점과 지점 건물의 간판과 고객 입출금 카드 등의 교체작업을 벌인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24일 "우리투자증권이 정식 출범하는 4월 이전에 전국 150개 지점과 선물 및 투신관련 자회사의 로고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G증권이 LG종합금융을 합병했을 때 브랜드 정비작업에 약 7억원이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선 이번 교체작업에 약 1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LG투자증권은 그동안 LG그룹 로고에 맞춰 빨간색을 브랜드의 기본색으로 사용했으나, 이제 우리증권과 합친 만큼 지주회사인 우리금융 브랜드에 맞게 파란색으로 교체했다. 회사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www.wooriwm.com으로 바꾸기로 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미지 통합작업은 4월 이전에 이뤄지지만, LG와 우리증권 직원들이 한 공간에서 일하게 되는 시점은 푸르덴셜투신증권에서 인수한 여의도 신사옥 리노베이션 작업이 완료되는 6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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