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조선·철강주 크게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16일째 계속된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밀려 956포인트까지 주저앉았다. 전기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철강 운수창고 운수장비 증권 유통 건설 등이 2~3%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우조선해양(-8.21%) 현대중공업(-7.75%) 현대미포조선(-5.08%) 삼성중공업(3.37%) 등 대형 조선주들이 급락했고, 포스코(-3.6%) INI스틸(-5.69%) 동국제강(-5.24%) 등 철강주도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LG필립스LCD는 2.44% 올라 3일째 상승세를 유지했고, 삼성전자 역시 0.9% 오른 5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닥지수/ 기관 매도 450선 무너져
코스닥시장이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수 450선마저 내줬다. 장 초반 기술적 반등이 시도됐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일부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 지수 하락폭이 커졌다.
업종 내 인수ㆍ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된 NHN과 다음 등 인터넷주가 상승했지만, 홈쇼핑주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로 급락했다. 코아로직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쁠 수도 있다는 관측에 9.54% 폭락했고, 이는 서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같은 다른 우량 IT주에도 악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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