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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마른 하늘에 쇳덩이 벼락-철강공장 폭발로 날아가 지나던 대학생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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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마른 하늘에 쇳덩이 벼락-철강공장 폭발로 날아가 지나던 대학생 맞아 사망

입력
200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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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0시2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송내동 한 철강공장에서 불순물 제거장비인 디스클라 압연탱크가 폭발, 50㎏가량의 쇳조각 1개가 공장 지붕을 뚫고 날아가 150c 떨어진 도로를 운행하던 갤로퍼 승용차에 떨어져 조수석에 있던 권모(21·대학 2년)씨가 숨지고 운전자 김모(26·포항 남구 상대동)씨가 부상했다.

김씨는 "운전 중 갑자기 검은 물체가 앞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디스클라 압연탱크는 고압의 물과 공기를 이용해 철제품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이다.

포항=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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