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을 때는 저평가 종목이나 턴어라운드주 등 틈새 종목을 노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23일 "조정국면에서는 업종별 순환조정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관 순매수 종목과 상승추세 지속형 종목, 단기낙폭 과대종목 등을 틈새 종목군으로 선정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수급의 중요성이 한층 더 강해지고 있다"며 "국내 수급을 짊어지고 있는 기관의 매수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종목으론 SK 현대차 INI스틸 LG상사 대우차판매 등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외부 변수의 불안과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가 훼손되지 않고 있는 우리금융 동아제약 한진해운 현대중공업 삼호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종목은 부채비율이 현저히 줄었거나 실적개선이 뚜렷한 턴어라운드형에 해당된다. 이 연구원은 또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 시장 하락으로 단기 낙폭이 큰 피에스케이 디엠에스 디에스엘시디 토필드 LG화학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원증권도 이날 펀더멘털 지표를 이용해 발굴한 저평가 종목 25선을 제시했다. 불확실한 시장을 예측하며 투자하는 ‘톱다운’식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가치주를 찾아 편입하는 ‘보톰업’식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종목은 가온전선 계룡건설 대웅제약 동국제강 두산중공업 디에스엘시디 삼양사 삼일제약 에스에프에이 영원무역 제일모직 풍산 피앤텔 한국제지 한국트로닉스 한솔제지 한진해운 한화석유화학 현대산업개발 INI스틸 LG상사 기업은행 동양화재 코리안리 현대해상 등이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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