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사장과 함께 국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계의 쌍두마차 역할을 해온 권석철 하우리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하우리는 23일 권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박정호(45·사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권 사장은 최근 한컴리눅스와 영화관 드림플러스에 대한 투자 과정에서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각종 의혹을 낳았다. 이 때문에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이 21일 하우리에 대해 회계감사 의견을 거부했으며, 하우리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됐다. 이날 긴급 소집된 이사회는 권 사장에게 용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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