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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빅3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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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빅3 ‘빅뱅’

입력
200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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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 우즈 → 싱 → 다음은?

최근 3주간 세계골프랭킹 1위의 주인이 2차례나 바뀌는 등 ‘넘버1’ 전쟁이 혼전을 빚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각) 포드챔피언십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비제이 싱(피지)의 ‘6개월 천하’를 종식시킨 데 이어 싱이 21일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또다시 우즈의 제국을 무너트리며 황제에 복귀했다.

싱, 우즈와 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공) 등 ‘빅3’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넘버1’ 전쟁을 펼친다. 격전지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이 대회는 2주 후에 열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의 우승 향배를 점칠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이 강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빅3’ 누구든 대회 결과에 따라 ‘넘버1’을 꿰찰 수 있다. 우선 2주만에 제위를 빼앗긴 우즈가 이번 대회 7위 안에 들고 싱이 그 이하의 성적을 내면 랭킹 1위는 다시 우즈에게 넘어간다. 우즈와 싱이 모두 7위 이하의 성적을 내고 우즈가 싱보다 상위에 자리하면 역시 황제를 탈환할 기회가 생긴다.

물론 이들은 순위 다툼보다 우승컵과 함께 ‘골프황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야망이다.

우즈는 1997년부터 매년 출전,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1차례씩 차지했다. 특히 2001년에는 싱과의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에 차있다. 반면 93년부터 13년째 출전하는 싱은 2001년 차지한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더구나 2002, 2003년 연속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불운을 당하기까지 했다.

우즈는 투어 2년차인 라이언 파머(미국),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와 24일 밤9시50분 10번홀에서 출발하고, 싱은 ‘왼손잡이’ 스티브 플레시(미국) 등과 25일 오전2시2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엘스도 기회가 있다. 엘스가 우승하고 싱과 우즈가 모두 3위 밖으로 밀려나면 황제에 오를 수 있다. 이 대회에서 공동8위가 최고 성적인 엘스는 25일 오전2시10분 리 잰슨(미국) 등과 10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빅3’ 외에도 올 시즌 이미 2승을 챙긴 랭킹 4위의 ‘왼손지존’ 필 미켈슨과 5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모조리 출전한다.

마스터스에 앞서 다시 한번 샷 점검에 나서는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25일 오전2시50분 1번홀에서 구센, 조너선 비어드(미국)와 라운딩을 시작하고, 대회 5위안 입상을 노리는 나상욱(22·엘로스)는 같은 날 오전 2시 1번홀에서 폴 케이시(영국) 등과 티샷을 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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