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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가장 좋은 소설’에 박민규씨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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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가장 좋은 소설’에 박민규씨 단편

입력
200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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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작가’가 소설가와 문학평론가 56명에게 ‘지난 해 가장 좋은 소설’을 물은 결과 15명의 추천을 받은 박민규(사진)씨의 단편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가 뽑혔다. 작품집으로는 공지영씨의 ‘별들의 들판’가 가장 많은 추천(13회)을 받았다. ‘그렇습니까…’는 전철역 ‘푸시맨’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눈에 비친 가족과 도시인들의 고달픈 삶을 그렸다. 단편소설은 이 밖에 김연수의 ‘부넝쒀(不能說)’ 김재영의 ‘코끼리’ 박범신의 ‘감자꽃 필 때’ 이현수의 ‘집사의 사랑’ 전성태의 ‘사형(私刑)’ 정미경의 ‘무화과 나무 아래’ 정이현의 ‘위험한 독신녀’ 등이, 단행본은 김영하의 ‘오빠가 돌아왔다’ 김원일의 ‘물방울하나 떨어지면’ 심윤경의 ‘달의 제단’ 윤성희의 ‘거기 당신?’ 이기호의 ‘최순덕성령충만기’ 임철우의 ‘백년 여관’ 정찬의 ‘빌라도의 예수’ 조경란의 ‘국자이야기’ 천운영의 ‘명랑’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작가는 다수 추천된 단편소설 8편을 묶은 작품집 ‘오늘의 소설’을 출간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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