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연승행진을 2경기에서 마감하며 1위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수원은 23일 부산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5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대의가 선취골을 넣었지만 상대 김재영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로써 2승1무를 기록한 수원은 6위에 머물렀고, 2무1패(승점 4)가 된 부산은 광주 상무(2무3패·승점 4)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탈 꼴찌’에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10분 김대의가 선취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올시즌 부산에서 이적한 안효연이 왼쪽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땅볼 크로스를 김대의가 달려들며 방향을 바꿔 골문으로 밀어넣은 것.
일격을 당한 부산은 뽀뽀와 루시아노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부산은 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뽀뽀의 땅볼 슈팅이 수원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지만 1분 뒤 김재영이 헤딩슛을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