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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선구자 이태극 문학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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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선구자 이태극 문학관 건립

입력
2005.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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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문학의 선구자인 월하(月河) 이태극(李泰極) 선생의 문학관 건립이 추진된다.

22일 강원 화천군에 따르면 이태극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까지 국비 등 30억원을 들여 전시관과 세미나실, 구상실 등을 갖춘 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1913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화천댐 건설로 현재 수몰)에서 태어난 이태극 선생은 1955년 한국일본에 ‘산딸기’를 발표하면서 등단했으며 1960년 시조문학을 창간해 시조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또 ‘꽃과 여인’, ‘노고지리’, ‘소리 소리 소리’, ‘자하산사’ 이후’ 등 네 권의 시조집을 남기고 2003년 4월 노환으로 타계했다.

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한 그의 대표작 ‘산딸기’는 현재 화천댐 인근 시비에 담겨 있다. 화천군은 "선생의 높은 문화사적 업적을 기리고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월하 문학사상 연구는 물론 한국문학의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화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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