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계룡대 영내에 70여억원을 투입, 올 중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평 272평, 본관 대지 1,000평 규모로 국가 전시 지휘용 유숙시설을 만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신현돈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계룡대에 몇몇 시설 보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중 일부 언론이 대통령 별장이라고 언급한 국가 전시 지휘용 유숙시설은 전시 대비용이나 필요할 경우 대통령은 물론 평시 외국군 주요 인사 등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 시설은 합동참모본부가 결정, 청와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부터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예산 절감을 위해 계룡대 기지를 건설할 때 통수권 유숙시설로 확보했던 현 육군 참모총장 공관을 전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그러나 군 주거시설에 불편을 주지 않고 국민에게 민원과 민폐 등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인근 영내에 소규모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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