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이어 중국의 패스트푸드점 K FC 매장에서 발암물질인 ‘수단 1호’ 색소가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수거검사가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KFC 파파이스 롯데리아 비비큐 등 수단 1호 색소 검출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KFC의 중국 매장 판매제품에서 최근 발암물질인 수단 1호 색소가 발견돼 판매가 잠정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KFC 중국 본사인 바이성찬인(百勝餐飮)은 17일 중국 내 모든 매장에서 소스에 발암물질인 수단 1호 색소가 포함된 뉴올리언스 닭 날개와 치킨 햄버거의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붉은 색을 내는 수단 1호 색소는 화학제품에 주로 첨가되는 것으로 식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프리미어 푸드’사가 인도에서 수입한 고춧가루로 만든 ‘우스터 소스’에 포함돼 다른 여러 식품으로 확산됐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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