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텍(www.moatech.com·대표 임종관·사진)은 광저장매체(ODD) 등에 사용되는 스테핑모터 부문에서 50% 이상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7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테핑모터란, 한 번에 360도 회전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한 단계씩 일정 각도 만큼만 회전하는 모터를 말한다. 주로 CD나 DVD에 저장된 파일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기 위한 위치 제어용으로 사용되는데, 세계 시장의 연간 수요는 6억6,000만개 정도다. 모아텍은 지난해 1억5,000만개(682억원)의 스테핑 모터를 수출했으며, 현재 홍콩과 필리핀에 자회사를 두고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모아텍은 스테핑모터의 주 사용처인 ODD 시장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진동모터에 대한 영업력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어서 매출 목표를 840억원으로 잡았다. 이 회사는 현재 대졸 신입사원에게 2,200만~2,600만원 수준의 연봉을 지급하는데, 입사 이후 업무실습(OJT) 기간에는 중국 법인을 통해 어학연수도 실시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안정자금 2,000만원 무이자대출, 인센티브, 자기계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모아텍은 소요인력 발생에 따라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영업, 마케팅, 소형정밀 모터설계, 품질 및 공정, 영업부문의 인력을 주로 채용한다. 인크루트 최승은 팀장은 "모아텍은 급여 뿐만 아니라 교육, 복리후생 측면에서도 대기업 못지 않은 혜택을 제공한다"며 "해외영업과 연구개발 분야 희망자는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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