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와 대림 롯데 한화 등이 정부가 추진중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재계 차원의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 참여를 위해 21일 롯데호텔에서 ‘서남해안 관광레저 기업도시 사업추진단’을 발족했다. 금호아시아나 등 4개 그룹 실무자들이 참가하는 추진단은 내달 15일 기업도시 시범사업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께 금융기관 등을 포함시켜 특수목적법인(SPC)로 전환, 정식사업자로 신청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정부와 전라남도가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 일대에 3,032만평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 중에서 300만~500만평 규모의 관광레저도시 건설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전남도는 2016년까지 총 35조원을 들여 이 일대에 골프코스 30개, 호텔 20개, 실버타운 2만호, 외국학교와 병원 등 인구 50만명 규모의 관광레저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추진단이 구성되면 300~500만평 일대를 어떻게 개발할 지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진단에 참가할 기업을 추가로 확대해, 내년 상반기 정식 사업자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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