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누조마(76) 나미비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퇴임,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누조마 대통령은 장기집권에 시달려온 아프리카 대륙에서 독립영웅으로는 드물게 대통령으로서 정해진 임기를 만료하고 평범한 야인으로 돌아가는 ‘진정한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히피케푸니에 포함바 당선자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주는 그는 무장투쟁을 통해 남아공으로부터 조국의 독립을 쟁취한 후 1990년 이 나라 첫 대통령으로 당선돼 3회 연임했다. 누조마 대통령은 "퇴임 후 광물자원 탐사를 통해 조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나미비아 대학에 등록, 지질학을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하네스버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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