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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의 나라, 꼭 오고 싶었어요"/ 칸 최연소 남우주연상 유야 '아무도…' 개봉 맞춰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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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의 나라, 꼭 오고 싶었어요"/ 칸 최연소 남우주연상 유야 '아무도…' 개봉 맞춰 방한

입력
2005.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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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에 많이 나오는 욘사마(배용준) 때문에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모른다’로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일본 배우 유야 야기라(15·사진)가 21일 한국을 찾았다. 내달 1일 국내 개봉하는 ‘아무도 모른다’는 부모 잃은 네 아이들의 이야기를 차분한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원더풀 라이프’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속에서 맏이인 아키라 역을 맡은 유야의 칸영화제 수상은 일본으로서는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처음 낚아낸 남우주연상이었다.

한국 나들이는 이번이 처음. 일본어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라고 말을 건네는 한국인들이 많아 놀랐다는 그는 자신의 두번째 출연작 ‘별이 된 소년’ 촬영을 막 마쳤다. "상을 받은 뒤에도 생활이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축구선수와 영화배우 사이에서 고민하던 진로가 배우쪽으로 정리됐을 뿐이다"라고 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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