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능이 추가된 휴대폰 보급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휴대폰의 부가 기능은 자명종(알람)처럼 단순한 기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에 따르면 2일부터 18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휴대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부가 기능’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2,851명)의 44.3%(1,262명)가 ‘알람 설정’을 꼽았다. 2위는 1위와 큰 격차를 보인 디지털 카메라 기능(18.1%)이었고 게임(9.5%) MP3 플레이어(8.3%), 일정관리(5.2%) 등이 뒤를 이었다. 무선인터넷 응용 기능(길안내,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과 전자결제(모바일 뱅킹) 등은 각각 3.8%(109명)와 1.8%(52명)에 그쳤다.
동호회 관계자는 "고급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용 범위는 제한적"이라며 "비싼 휴대폰만 내놓을게 아니라 단순 기능의 저렴한 제품도 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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