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은 한반도 방위력과 억지력 책임을 점차 한국에 이양, 서울과 비무장지대에서 나와 공중과 해상이라는 두 중심축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도널드 럼스펠드(사진) 미 국방장관이 18일 밝혔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 직원과의 대화에서 "매우 활기찬 경제와 정력적이고 튼튼한 자유정치 체제를 가진 한국이 유엔군과 미군의 일부 지원을 얻어 안보 능력을 제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정부에 지원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국 쪽의 의존도를 창출하는 식으로는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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