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8일 대한생명 대표이사직을 사퇴하고 그룹의 모회사격인 ㈜한화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이 대한생명의 경영정상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판단해 ㈜한화 대표로 복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 상근임원은 다른 회사의 상근임원을 맡을 수 없어 김 회장은 대한생명과 ㈜한화 대표를 겸직할 수 없다.
김 회장은 대한생명 경영안정에 주력하기 위해 2002년12월 ㈜한화 대표직을 내놓고 대한생명 대표로 취임했으며, 사무실도 대한생명 여의도 사옥인 63빌딩에 마련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