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을 방문중인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세계가 공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위원장은 이날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대통령궁인 유니온 빌딩에서 제이콥 주마 부통령과 회담한 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이야 논할 것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양 부위원장은 북핵 및 6자회담 문제와 관련, "이미 외무성 비망록 등을 통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그만두고, 북한에 대한 ‘악의 축’ ‘폭정의 전초기지’ 등의 발언을 정식 취소하고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며 "6자회담에 참가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한다면 회담에 기꺼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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