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17일 뉴욕시장에서 한때 57달러를 돌파,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꺾이면서 소폭 내림세로 마감됐다.
이날 4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센트 내린 56.40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한때 배럴당 57.60달러까지 치솟아 연이틀 1983년 뉴욕시장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고가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8센트 오른 55.06달러로 마감됐다.
분석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증산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증산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중국과 미국의 수요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하루 300만 배럴 수준인 석유생산량을 중기적으로 400만 배럴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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