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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치로만 없었으면…"/ 감독 신임얻고 마이너행 빅초이 1안타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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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치로만 없었으면…"/ 감독 신임얻고 마이너행 빅초이 1안타 1득점

입력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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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추신수(23)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의 화려한 출장을 마감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이크 하그로브감독은 17일(한국시각) 스프링캠프에서 추신수를 포함한 9명의 유망주들을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트리플 A인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갔다.

하그로브감독은 특히 추신수를 거명하면서 "30홈런-30도루도 가능한 선수지만 같은 우익수인 스즈키 이치로를 빼고 그를 기용할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동안 타율 3할5푼에 홈런 2개 4타점을 기록했다.

같은 팀의 백차승(25)은 스프링캠프에 잔류하게 돼 시즌 개막까지 본격적인 생존게임을 벌이게 됐다.

한편 LA다저스의 최희섭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장,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2일 뉴욕 메츠전 이후 5일만의 안타. 타율은 종전 2할3푼5리에서 2할7푼8리로 올랐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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