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인터넷 홈페이지(www.mofa.go.jp)가 17일 한국 네티즌들의 공격으로 보이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온종일 심한 접속 장애를 겪었다.
다카시마 하쓰히사(高島肇久)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17일 오전 9시50분부터 외무성 홈페이지에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며 원인을 ‘사이버 공격’으로 규정했다.
외무성은 "공격 발원지를 조사 중이며 국내 공격인지 외부 공격인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으나, 교도 통신은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국을 공격 발원지로 지목했다.
산케이신문은 "다수의 접속자가 동시에 홈페이지를 찾거나 공격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메일 등을 계속 발생해 ‘트래픽’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부 공격’(Denial of Service)"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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