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 시즌 신인 최대어인 두산 김명제가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고졸 신인으로 올시즌 최고계약금(6억원)을 받고 입단한 김명제는 1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안타, 볼넷 한 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 현대 톱타자 전준호에 우월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김명제는 2회 선두타자 볼넷 이후 5회까지 12명의 타자를 내리 범타 처리, 대형신인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1-1로 맞선 6회 현대 채종국이 바뀐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내는 데 힘입어 두산을 4-1로 물리쳤다. 두산은 4전 전패의 나락에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SK가 LG에 3-5로 뒤진 7회말 대타 최익성의 역전 3점 홈런 등 장단 5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5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롯데 사직경기와 기아-삼성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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