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택지확보를 위해 대구옥포, 대전관저5, 광주효천2지구 등 3곳 72만평(총 1만5,030가구)을 19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3개 곳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국민임대단지를 짓는 지구여서 공원 및 녹지 면적이 전체의 25∼30%에 달하는 친환경 지구로 개발된다. 실시계획 및 주택건설 사업 승인은 올해 연말경에 날 예정이다.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일대에 30만1,000평 규모로 지어지는 대구옥포지구는 달성군청 이전 부지에서 약 0.5㎞ 떨어진 곳으로 국민임대 3,644가구를 포함해 6,061가구가 건설된다.
대전시 서구 관저동 일대 대전관저5지구는 대전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7㎞ 떨어져 있는데 21만6,000평에 국민임대 2,630가구 등 총 4,384가구가 들어선다.
광주시 남구 노대·행암·송하동 일대인 광주효전2지구는 20만6,000평 규모로 광주 남구청으로부터 서남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으며, 국민임대 2,577가구를 비롯해 4,586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3개 지구는 그린벨트를 풀어 국민임대를 짓는 만큼 단지와 녹지축을 연계한 ‘그린-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