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를 둘러싼 반일감정이 고조되면서 대구은행 ‘사이버 독도’ 지점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사이버 독도 지점의 신규 예금고객은 이달 들어 14일까지 하루 평균 67명으로 지난해 12월의 일평균 43명에 비해 55.8%나 늘었고 일평균 사이버캐시 가입자도 같은 기간 17.7건에서 27.7건으로 급증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독도 문제가 불거진 이후 가입자수가 크게 늘고 문의전화도 전국 곳곳에서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 독도 지점은 대구은행이 2001년 8월 인터넷상에 설립한 가상 지점이지만, 이 지점 명의의 통장 발행 등이 가능하며 세후 이자의 1~10%가 독도경비대 지원 등에 기부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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