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기대주’ 김재범(20·용인대)이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4·KRA)를 또다시 꺾었다. 김재범은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끝난 제31회 회장기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이원희에 우세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 이어 두 번째로 이원희를 제압했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를 제패한 김재범은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5·14∼15,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김재범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저돌적인 공세로 지도 2개를 따내 기선을 잡았고, 경기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발목받치기로 승부를 갈랐다.
남자 66㎏급 결승에서는 아테네올림픽 대표였던 방귀만(용인대)이 라이벌 정부경(KRA)을 어깨로 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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