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가 SK생명 인수를 포기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K생명 매각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메트라이프 측은 그동안 대주주인 SK 및 채권단 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최종 조건에 대한 합의도출에 실패, 인수포기를 선언했다.
메트라이프와 SK측은 한때 ▦매각가격 2,900억원 ▦SK생명 브랜드의 3년간 사용 ▦SK그룹 관계사들의 단체보험계약 3~5년간 유지 등 세부조건에 대략적 합의를 마쳤으나 인수 후 감원 및 메트라이프 국내법인과 합병 등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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