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의 필요에 따라 투자패턴이 다른 ‘맞춤식 적립펀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18일부터 자녀의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한 ‘교보 에듀케어 학자금펀드’를 판매한다. 가입 대상은 중학교 3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학부모다. 자녀의 대학입학 이후 소요되는 학자금 예상액을 계산해 투자방법을 설계해 주며 펀드 자산을 우량주와 국공채 등에 투자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의 발달 진단, 소양 교육, 진로지원 등 성장 단계별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도서정보도 제공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말 자녀 학자금과 결혼자금 마련을 위한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 만들기 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가입 고객은 미래에셋증권에서 개최하는 어린이 경제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상해보험 가입과 함께 고객 연령에 따라 자녀안심보험에 추가 가입시켜 주는 ‘가족사랑짱 적립식펀드’를 판매 중이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적립식 상품도 출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ETF 적립식 랩’을, 한국투자증권은 ‘ETF+알짜주식모으기’를 팔고 있다. ETF는 KOSPI200이나 KOSPI50 등 특정 지수에 편입된 종목군으로 상품을 만들어 증시에 상장하는 펀드. 따라서 ETF 적립식 상품은 소액으로 대표 우량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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