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CJ와 제휴 불구 약세
다음과 CJ인터넷이 양사의 주력사업 부문을 공유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나, 증권업계가 미온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양사가 교차 도입하는 서비스가 해당사이트 고객들에게 신규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닌 데다, 과거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도 성공적이지 못했다"면서 "이번 제휴에 따른 트래픽 증가와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원증권 역시 "내용상 양사에 서로 도움이 되는 제휴로 보이지만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예당/ 외국인 대량 매도 하한가
온라인 음악 포털업체 벅스의 지분 20%를 취득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벅스 지분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JP모건 창구에서 90만주가 넘는 대량 매물이 쏟아졌다.
현대증권 김영석 연구원은 "예당이 외국인 매도로 하락했지만 벅스 인수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유통채널 확보 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외국인 매도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및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회계연도 변경에 따른 6개월간 실적임을 감안하면 나쁜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오양수산/ 北조류독감 소식에 상승
줄기세포 테마에 밀려 상당 기간 약세를 면치 못하던 수산주 테마가 북한의 대형 닭공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랜만에 재부상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 평양 형제산 구역에 위치한 하당 닭공장에서 한 달 전 수천 마리의 닭이 조류독감에 걸려 집단 폐사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주로 예정된 북한산 닭의 국내 첫 수입이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대림수산 한성기업 사조산업 오양수산 동원수산 등 수산주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모두 4~7%대 상승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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