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15일 13일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전 의원은 "단식의 목적이었던 수도분할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이 시작됐고, 더 이상 속죄만 하고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수도분할 저지 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한 뒤 병원에 입원했다. 13일 동안 생수와 소금으로 버틴 전 의원은 몸무게가 10kg 가까이 빠졌으며, 왼쪽 얼굴이 돌아가고 팔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이날 오후 전 의원에 이어 수도 분할에 반대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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