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비영리 카드사인 비자카드가 27년 동안 사용해 온 로고를 변경한다. 비자카드는 9월께부터 사용될 새로운 로고와 카드디자인을 15일 선보였다.
새 디자인에는 비자카드 특유의 청색 백색 금색 등 3색 띠가 사라졌고 ‘VISA’ 표기 중 ‘V’자에 노란색이 첨가됐다. 앞면에 있던 1마리의 비둘기 홀로그램은 뒷면으로 이동해 6마리로 늘어났으며 뒷면에 있던 자기 띠와 통합됐다. 비자카드측은 "디자인 변경으로 카드 발급사들이 카드 앞면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카드 복제도 한층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로드리게스 비자인터내셔널 회장은 "지난 수십 년간 비자카드의 주력상품이 신용카드에서 직불카드 선불카드 인증서비스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카드 로고와 디자인도 감각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변경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비자카드는 2만1,000여개 회원 금융회사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다국적 비영리 법인으로, 지금까지 발급한 카드 수는 전 세계적으로 13억장에 달한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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