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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터미널신축 공방/ 업계 "급증 이용객 편의 위해" 市선 "예산 부족" 이유로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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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터미널신축 공방/ 업계 "급증 이용객 편의 위해" 市선 "예산 부족" 이유로 난색

입력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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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 내 국제종합여객터미널 신축을 둘러싸고 업계와 관련당국간 불협화음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인천시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과 중국을 왕래하는 한·중 국제카페리는 인천~웨이하이(威海), 인천~칭다오(靑島) 등 10개 항로에 이르며 이용객도 매년 급증, 1990년 9,000명이던 것이 지난해 58만6,000여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7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여객터미널이 인천항 도크 내 제1터미널과 연안부두의 제2터미널로 분리 운영되고 시설도 협소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카페리업계는 "곧 다가올 카페리 이용객 100만명 시대에 대비하고 국제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대형 여객터미널 신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 당초 2011년까지 2,300억원을 들여 연수구 동춘동에 국제종합여객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사업비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전면 보류됐다"며 "민자 유치 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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