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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성 "MVP 꿀맛같아요"/ 데뷔해 신인상이후 5시즌만에 상복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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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성 "MVP 꿀맛같아요"/ 데뷔해 신인상이후 5시즌만에 상복 터져

입력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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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神技)의 가드’ 신기성(30·원주TG삼보)가 마침내 ‘상복 없는 사나이’란 딱지를 떼고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신기성은 15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유효투표 68표 중 44표를 얻어 대학동기 현주엽(부산 KTF·14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상금은 500만원. 베스트5에도 뽑힌 신기성은 이로써 김승현(대구 오리온스)과 팀 동료 김주성에 이어 신인왕(98~99시즌)과 MVP를 모두 경험한 3번째 선수가 됐다.

TG삼보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끈 신기성이지만 지독히도 상복이 없었다. 송도 중·고-고려대를 거쳐 98~99시즌 전체 드래프트 7순위로 나라(TG삼보의 전신) 유니폼을 입은 신기성은 5시즌 동안 뛰면서 데뷔 첫해 받은 신인상이 개인상으로 유일하다. 더구나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포인트 가드였지만 ‘베스트 5’에도 들지 못하는 등 개인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신기성은 팀의 살림꾼으로 지난해 은퇴한 허 재의 공백을 메우며 53경기에 출장, 어시스트 4위(7.09개), 3점슛 성공률 1위(47%) 등 맹활약, 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더구나 시즌 중반 업무를 분담했던 처드니 그레이가 떠난 후 체력적인 부담에도 흔들림 없이 야전사령관의 몫을 훌륭히 수행했다. 하지만 단 한차례도 월간 MVP에 뽑히지 못해 속앓이를 했다. 신기성은 "항상 목표를 ‘우승’으로 생각해 왔지만 말로 꺼내긴 겁났다"며 "하지만 올 해 우리 팀에 다시 기회가 온 이상 몸을 던져 지난해 이루진 못한 챔피언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 신기성 프로필

▦생년월일: 1975년4월30일

▦신장 및 체중: 180㎝,78㎏

▦포지션: 포인트가드

▦학교: 산곡북초-송도중·고-고려대

▦드래프트 순위: 98~99 전체 7순위(나래)

▦올 시즌 연봉: 2억5,000만원

▦올 시즌 경기 기록:

-득점: 11.79점

-리바운드: 4.12개

-어시스트: 7.13개(4위)

-스틸: 1.48개(15위)

-3점슛 성공률: 47%(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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