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유산균의 세균 제거 기능을 이용한 화장품이 개발돼 시판된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강사욱(53) 교수는 15일 김치 유산균 추출물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고, 기능성 화장품 전문회사인 ㈜콧데에 김치 유산균 추출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콧데는 4월10일 김치 유산균 추출물을 활용한 기미·주름 제거용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김치 유산균의 항균력이 방부제보다 뛰어나며, 특히 화장품과 식품에 흔히 쓰이는 천연 방부제 ‘나이신’과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 박테리아 단세포 진균류(이스트)까지 제거하는 등 활용범위가 넓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장동일 콧데 사장은 "김치 유산균 추출물을 화장품에 적용한 결과 화학 방부제를 사용한 제품보다 효과가 훨씬 뛰어났다"며 "김치 유산균 추출물 활용 범위를 앞으로 식품과 사료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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